LG 인터내셔널 LGI-PW300N, 안정적인 무선 성능과 속도 향상이 돋보인다.
|
주변에서 유무선 공유기와 무선랜카드 구입에 따른 질문을 받는 입장이다. 대체적인 질문의 요지는 11n 라우터만 사고 기존에 사용하던 54g 규격 무선랜카드를 그냥 사용하면 안되냐는 것이다. N 라우터의 펌웨어상 11n 모드로만 설정하지 않고 혼합모드로 설정한다면 54g 무선랜카드의 사용에 아무런 제한은 없다. 그런데 왜 유무선 공유기만 11n 제품으로 샀냐고 되물어보면 무선 커버리지가 더 넓고, 속도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너무나도 잘 못 알고 있는 사실이다. 11n 라우터의 전송 대역이 높아지고 더 빨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MIMO-XR 이후 전송 거리가 더 넓어진 것은 아니며, 54g 무선랜카드의 경우 11n 라우터와의 연동 전송속도는 전 세대 공유기인 54g MIMO-XR 제품보다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 이런 오해를 하는 이유는 광고용으로 제작된 DB만을 보고 넓어진 전송거리 혹은 빨라진, 안정적인 무선 성능등의 문구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광고 문구는 대응하는 무선랜카드가 동일 규격인 11n 무선랜카드일 때 해당하는 조건일뿐 54g 무선랜카드와는 별로 상관없다. 실제 테스터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11n 라우터와 54g 무선랜카드는 54g MIMO 라우터 vs 54g 무선랜카드의 전송속도에 비해 약 20~30% 정도 오히려 전송속도의 저하를 가져온다. 이런 이유가 표준 규격이 상이하기 때문인지의 정확한 원인파악을 할 수는 없으나 여러차례 테스트 과정에서 경험으로 알 게 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11n 라우터를 사용한다면 대응 무선랜카드는 반드시 11n 무선랜카드가 되어야 유선 전송속도와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무선 속도의 구현이 가능하고, 안정적인 전송 대역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11n 라우터를 구입하는 소비자라면 11n 무선랜카드와의 조합 구매가 필수적인 요소이며, 54g 무선랜카드를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면 차라리 기존 54g 모델을 그대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구매자 본인 생각으로는 업그레이드겠지만 테스터가 보는 입장은 실상 다운그레이드이기 때문이다.
액슬러(AXLER)로 브랜드를 개명한 이후 첫 출시작으로 11n을 지원하는 PCI 인터페이스 무선랜카드인 LGI-PW300N과 USB 인터페이스 무선랜카드인 LGI-UW300N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PCI Bus 타입인 LGI-PW300N으로 시스템의 PCI 슬롯에 장착하기 때문에 호환성 부분에서는 결여된 반면 가장 안정적이라고 평가된다. 내장 랜 사용전에 많이 사용하던 랜카드와 거의 흡사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설치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중 가격이 다른 인터페이스 제품보다 약간 비싸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제공되는 부속품으로는 드라이버 설치 CD, 사용설명서, 3dBi 안테나 2개, LP 시스템에서 장착가능한 LP 브라켓등으로 구성되었다. 안테나는 LGI-IP9500S에서 소개한 3dBi 안테나로서 무선 신호의 증폭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안테나등이 장착된 브라켓을 제외한다면 얼핏 보아도 이전부터 많이 보아온 랜카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다. PCI 인터페이스 무선랜카드는 별도의 케이스등을 채택하지 않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대동소이한 편이다. 앞쪽에는 RF 모듈이 탑재되어 있고, 중단부에는 라링크 칩셋이 부착되어 있으며 후면부는 PCI 슬롯의 골드핑거에서 전원을 받아 필터링하는 전원부로 구성되는 PCB 레퍼런스 규격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메인보드에 PCI 슬롯만 지원된다면 사양의 고저와 상관없이 장착이 가능하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나, 랩탑과 같이 내부 장착이 어려운 시스템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한번 장착한 후에는 탈부착이 쉽지 않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PCMCIA 인터페이스 무선랜카드 또한 호환성이 결여되어 있기는 하나 PCMCIA to PCI Bridge Device를 사용하면 UPnP 기능에 근거해 시스템 동작 중에도 탈부착이 용이하기 때문에 호환성의 결여는 PCI 인터페이스가 가장 크다고 보는게 맞다.
▲ WPS 버튼, SMA 안테나, LED
LGI-PW300N의 브라켓 구성은 좌측으로부터 클릭만으로 WPS 지원 유무선 공유기 바로 연결할 수 있는 WPS(Wi-Fi Protect Setup) 버튼과 1T2R을 지원하는 SMA 안테나 2개, 공유기와의 연결을 확인가능한 Link LED, 송수신 상태를 표시하는 Tx/Rx LED로 구성되었다. 안테나는 두 개를 장착하는 제품이어서 처음 제품을 대할 때 2T2R 무선랜카드인가 했으나 제품 사양에서 보여주는 방식은 1T2R이어서 보급형 11n 무선랜카드라고 봐야 할 것이다.
▲ RF 모듈
브라켓에 장착된 SMA 안테나와 보드 프린팅으로 연결된 RF 모듈은 내부 부품의 보호와 내부 발열을 위해 히트스프레더가 씌워져 있기 때문에 RF IC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 중단부에 위치한 BB/MAC 칩셋이 Ralink사의 RT2760T이고 PCI Bus 타입이기 때문에 연동하는 IC로는 RT2750/ RT2720 두가지 칩셋 중 한 제품이 사용되었을 것이다.
만약 RT2750 칩셋이 탑재되어 있다면 2.4/ 5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게 되어 300Mbps의 하이엔드 무선 출력이 가능할 것이고, RT2720 칩셋이 탑재되었다고 한다면 2.4GHz 대역만 지원하게 된다. 처음 사양표에서 2.4GHz 대역만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RF IC로 탑재된 칩셋은 RT2720로 추정할 수 있다.
▲ Ralink사 RT2760T BB/MAC 칩셋
MAC/BBP 칩셋으로는 RT2760 칩셋이 탑재되어 있다. 쿨링을 위한 별도의 방열판 장착은 없는 상태다. 앞서 설명한 RF IC와 연동해 최대 30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하게 된다.
▲ RT2700 계열 칩셋 회로도(라링크사 홈페이지 발췌)
후면부에는 기기 인증에 필요한 스티커와 맥어드레스를 표시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LP형 시스템에 탑재하려면 후면의 고정나사를 제거하고 제공된 LP 브라켓으로 교체하면 된다.
안테나를 부착한 모습이다. 안테나는 연속적으로 배치되게 되어 360도 회전반경을 지니고 있다 하더라도 안테나끼리 간섭 현상을 일으키거나 시스템에 부착된 다른 부품과도 간섭 현상이 발생하므로 최대한 간섭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쪽의 PCI 슬롯을 선택해 장착하는 것이 좋다.
제공된 CD를 삽입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실행, 설치된다. 프로그램은 라링크사의 유틸리티로 LG 인터내셔널의 홈페이지(http://www.axler.co.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설치되면 초기화면으로 현재의 네트워크 상태를 출력한다. 연결 공유기의 SSID와 함께 무선 신호율을 표시하고 있다.
▲ 어드밴스 설정
어드밴스 설정에서는 무선 모드와 CCX 사용의 사용 유무를 설정하고, 무선 설정에서는 Tx 버스트등의 메뉴를 사용자에 따라 달리할 수 있다.
▲ 무선 상태 및 전송속도 현황
프로그램의 우측 하단에는 숨겨진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화살표 부분이 있다. 화살표 부분을 누르면 현재 연결된 무선랜카드의 맥어드레스와 채널, 암호화 여부, IP 설정 상황, 송신 및 수신 속도등을 한눈에 쉽게 확인 가능하다.
테스트에 사용된 11n 라우터는 동사의 제품인 LGI-IP9500S로 2T2R을 지원하고, 테스트 프로그램은 랜이즈의 공식 측정툴인 iperf를 이용해 측정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즈 XP SP3이고 중급 이상의 시스템이므로 테스트상 최적은 아니라 할지라도 시스템 사양으로 인한 성능 요인은 최소화했다.
▲ 상향 전송속도 측정 결과
▲ 하향 전송속도 측정 결과
LGI-PW300N은 RT2760 칩셋을 탑재하고 있어 LGI-IP9500S와는 근거리상 300Mbps의 무선 출력이 되어야 하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135Mbps로 출력되고 있고 성능 테스트 결과에서는 상향 평균 전송속도 58Mbps/ 하향 평균 전송속도 90.3Mbps로 측정되었다. 대응하는 무선 공유기에 따라 전송속도는 조금씩 달라지므로 이 결과가 완전히 옳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하향 전송속도가 90Mbps를 상회하고 있어 2T3R 라우터라면 더 좋은 결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무선 대역 변동폭
무선 전송속도를 5초 단위로 측정한 결과를 그래프화해 변동폭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살펴보았다. 진입부에서는 전송속도가 떨어진채 시작되지만, 전체적으로 큰 낙차의 변동은 없는 편이라 안정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라링크(Ralink) 칩셋의 무선랜카드의 특징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AP로의 전환이 가능해 LGI-PW300N이 있다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AP 모드로 전환, AP로서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AP 모드로 전환한 후 얼마만큼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한다. LGI-PW300N을 AP로 전환하게 되면 이에 대응하는 무선랜카드가 필요하므로 동사의 LGI-UW300N 제품을 테스트 자재로 활용했다.
▲ AP 상향 전송속도 측정 결과
▲ AP 하향 전송속도 측정 결과
AP로서 LGI-PW300N은 동사 제품인 LGI-UW300N과 대응해 300Mbps의 무선 전송속도로 출력되고 있기는 하나, 실제 성능으로는 상향 평균 48.5Mbps/ 하향 평균 51.2Mbps로 11n의 무선 성능으로는 다소 낮은 편이다. 그러나 전세대 모델인 54g 무선랜카드를 AP 모드로 전환했을 경우 20Mbps 안팎의 성능이었던 것과 대차해 보면 정상적인 성능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응급시 사용하게 되는 소프트웨어 AP 기능이므로 50Mbps 전후라면 훌륭한 수준의 전송속도라 여긴다.
▲ AP Mode 무선 대역 변동폭
초반부에는 큰 변동폭이 발생하고 있으나 테스트 중후반에 들어서는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여주고 있다. 진입부의 낮은 출력과 변동은 액슬러 제품군의 특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AXLER LGI-PW300N은 점차 확대되어가는 11n 네트워크 환경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N 규격 무선랜카드라 할 것이다. 예전과 달리 네트워크 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현실속에 N 라우터에 비해 무선랜카드의 출시 소식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품군이 출시되어야 그만큼 소비자의 선택폭도 넓어지고 이에 따른 가격 경쟁을 통해 저렴해진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LGI-PW300N은 PCI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시스템간 호환성은 부족하다. 한번 시스템에 장착하면 탈부착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으나, 안정성 측면에서는 가장 좋은 인터페이스이기도 하다. 성능 테스트의 결과와 같이 진입부에서는 다소 낮은 전송속도로 출발하지만 미동에 불과한 변동폭을 보여주고 있어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운용이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상향 전송속도는 미드레인지 레벨급의 성능이나 하향 전송속도는 기존 제품보다 20% 정도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AP로 전환해 상하향 50Mbps 안팎의 전송속도를 출력해 준다. 실측속도 50Mbps 정도라면 AP로서도 발군의 성능이라 할 수 있다.
성능 테스트에서 언급한 진입부의 전송속도 저하의 문제를 개선해야 할 사항이고, 가격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소비자들의 부담이 여전하다는 점이 좀 아쉽다. 다른 인터페이스에 비해 제조 단가가 비싼 이유도 있겠지만,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LGI-PW300N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무상 서비스 기간도 좀 더 길어졌으면 한다.
|








































